안녕하세요 바카라중독자의 삶을 살고있습니다.

바카라 실전 노하우

안녕하세요 바카라중독자의 삶을 살고있습니다.

샘물차 1 4,416 2020.07.15 06:05
밑바닥을 떨어졌다가, 어느정도 겨우 겨우 복구시켜 나가는 삶을 살아가던 차에, 후기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바카라를 한지는 대략 8년정도 됐고, 2012년 마카오에서 베네시안 여행 후, 처음 도박을 해보게 됐네요.

공항 근처에 사는지라 아직까지 강원랜드를 가본적은 없고 두근거림과 설렘 환희에 빠져 수차례 마카오에서 잃고 따고를 반복하였습니다.

당시 연봉 6천정도로 세금떼고 월 400 넘는 정도를 받는 급여생활자였고 서울에 전세아파트에 오래사귄 여자친구와 살며 결혼자금으로 모아놓은 돈도 3천정도 있었습니다.

도박에 빠진 이후 8년이 지난 올해초 빚만 1억8천 신용불량자에 내이름으로 가진 것 하나없이 회사 렌트차량 타고다니면서 홀어머니 사시는 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많은게 바뀌었지요.

그러다 올해 코로나사태로 마카오에 가지못하고 온라인 카지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많은걸 잃었지만 직장은 그만두지 않은지라 급여나오면 빚좀 갚고 온라인에 다 때려박고 1깡 출금하고 조금 딴돈 입금하고 엎치기, 꽥, 다시 본전 1깡, 꽥, 그리고 지인들에게 다시 손벌리고 빚을 지고 이런 거지같은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만원 이만원 들고 바카라 판떼기를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몇억을 베팅한 것 처럼 천원베팅하고 숨도죽여보고 순수하게 바카라의 재미를 느껴보려고 잉여시간 모두를 바카라 판떼기를 뚫어져라 보는데에 투자했습니다.

그러게 두어달을 지내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제가 너무 잘 맞추는거에요...ㅎㅎ

5월25일 급여이후 빚이 줄기 시작합니다. 매일마다 지인들에게 빌린 돈이 하나씩 사라지더니 현재는 친구한놈에게 300정도 남았고요 채권추심당하던 햇살론, 은행 빚 갚을 수 있는 금액으로 매우 현실적인 금액으로 줄었습니다. 은행 빚 4천 개인빚 300이 현재 남은 빚입니다.

망가져버린 인생은 복구할 수 없겠지만 안색은 다시 좋아졌습니다. 죽어가는 흙빛의 얼굴이 이제는 살아나고 되찾은 자신감 덕분인지 여자친구도 생겼습니다.
예전의 잘나가던 관상은 아니겠지만...ㅎㅎ

시드머니라고 카뱅에 꼬박꼬박 모아놓았던 돈으로 어제 은행한곳의 빚을 청산했습니다.
재미만을 위해 10만원 넣고 즐길 수 있는 상황까지 복귀했습니다.
도박은 원수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이미 중독된 분들에게 어떤말로 제가 느껴온 시간들을 전달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이미 시작했다면 꽁돈을 얻는 것에 재미를 들이지 말고, 어떠한 깨닳음이나 실력을 추구하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도박에 운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베팅하던 제가 다시 일어서게 된 계기라 이렇게 남겨봅니다.

그러면 본인의 베팅에 후회가 없지 않을까요.
물론 돈을 잃으면 항상 후회하지만요 ㅎㅎ

내용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Comments

한성아바타 2020.07.15 10:13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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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차님 경험에서 우러나온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도 어떤 고생을 하셨는지가 느껴집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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