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세부, 보라카이, 클락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관광지가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세계 3대 해변 및 필리핀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보라카이'가 지난 4월 환경 정화를 위해 폐쇠하였다가
다시 오픈한 이후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필리핀으로 여행을 갈때 알아두면 좋은 7가지 팁을 공개하겠습니다.
1. 필리핀 입국 시 면세한도는?
필리핀의 면세한도는 현재 1만 페소 이내의 면세품(한화로 약 208.600원), 술은 한 병(1L 이하), 담배는 2보루(400개비) 그리고 개인이 사용할 약간의 향수입니다. 사실 필리핀의 면세한도는 얼마전까지 10페소(한화로 약 208원)였습니다. 면세한도를 모르고 입국 시 여행 첫날부터 필리핀 공항에서 여행객과 세관직원들과의 언쟁도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문제는 세금이 정해져 있지 않아 누구는 내지 않고, 다른사람은 반만내는 등 세관직원들 마음대로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면세한도를 정해서 완화되었지만 필리핀 세관은 여전히 악명높기로 유명합니다. 면세품을 되도록이면 사가지 않는 것이 입국 첫날부터 여행 기분을 망치지 않는 길입니다.
2. 필리핀 현지 출국장에서 꼭 필요한 항공권티켓
우리나라의 경우 여권이나 예약번호만 있으면 항공사 카운터에서 발권 등 수속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입국장으로 들어갈 때 티켓을 확인받고 출국자만 출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공항 출국 터미널 입구에서는 급히 가방을 뒤지거나 휴대폰으로 e 티켓을 찾는 관광객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리 한 부를 출력해두거나 휴대폰에 스크린샷을 해두면 출국 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환전 시 100달러짜리로
보통 출국 공항에서 필리핀 페소로 환전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환율우대를 받아 달러로 환전한 후 필리핀에 가서 달러를 페소로 바꾸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필리핀 환전소에서는 달러의 권종에 따라 환율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따라서 100달러를 환전할 때 100달러짜리 1장이 소액 달러를 모아 100달러로 만든 것보다 환전 시 유리합니다.
4. 택시에서는 잔돈 꼭 받기
택시기사들이 종종 한국 사람이면 거스름돈을 안 줄 때가 있습니다. 이는 물가가 저렴하고 귀찮다는 등의 이유로 거스름돈도 안 받는 여행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단 1페소라도 정확하게 계산하는 일본인과 달리 한국인들은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습니다. 다음에 필리핀을 다시 방문하거나 이후에 방문하는 다른 여행객을 위해서라도 택시에서 잔돈을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식당에서는 병 생수 주문
필리핀 현지 식당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물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병 생수를 주문해서 먹습니다. 만약 준다고 하더라도 필리핀의 수돗물에는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오래된 건물의 경우 위생상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석회질로 인해 양치를 할 때도 생수를 이용하여 입안을 세척하는 것이 치아를 위해 좋습니다.
6. 화장실 변기커버 어디로
필리핀 내 공공장소 및 아얄라나 SM몰 등 유명 쇼핑몰 화장실에도 변기 커버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회용 변기커버를 준비해 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에는 고객 라운지가 있는데 한화로 약 500원 정도에 휴게공간과 변기커버가 있는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할 경우를 대비해서 해서 미리 준비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7. 출국 전 현금 남겨두기
필리핀에서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비용을 남겨두고 페소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공항에서 출국을 하려는 자는 공항세를 페소로 납부해야 합니다. 마닐라 공항은 항공권에 포함되어 있으나 세부 및 클락 등 지방공항에서는 출국 전 남은 페소를 준비하여 대비하셔야 합니다. 최근 세부·막탄 국제공항의 경우 2터미널로 국제선이 모두 이전하면서 공항세도 기존 750페소에서 850페소로 인상되었으며 아직 카드 결제는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