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꼴로 필리핀에 가는 저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필 처자들 엉덩이 토닥이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한데...

그리고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 뭐랄까.... 대접(?) 받는 기분?

한번 갈 때 6~7일 정도 체류하면서 스트레스도 확 풀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다가 귀국하면 일도 잘고 그러는데....

맛이 가는 상황이네요...

저런 안타까운 비보 때문인지 기분도 매우 울적해졌고... 날씨도 꿀꿀하고 해서 생바를 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요새는 스피드뱃 한두번씩 땡겨보면서 깔짝이고 있는데요

아까 점심때 필리핀 마닐라 공행에서 일하고 있는 옛 직장 후배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이 녀석은 필리핀에서 4년째 근무 중인데 그동안 제가 필리핀 원정 갈 때마다 저의 모든 일정(?)을 세팅해 주던 동생입니다.

잘 살고 있냐, 요즘은 뭐하고 지내느냐, 하는 일은 잘되고 있느냐 등등 안부를 묻다가 필리핀 현지는 분위기가 어떻냐고 물어보니 거의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내 년 6월까지는 여행의 목적으로 놀러 가기 힘들듯하다고 합니다.

에효.... ㅠㅠ